시장, 전일 급락세 뒤 관망 분위기…비트코인, 단기 조정 랠리 보일 수도
비트코인, 0.7% 오른 8125달러…이더리움 2.4% 내린 470달러
리플 0.5%, EOS 6.5%, NEO 3.5% ↑…라이트코인 1.3%, 카르다노 0.2% ↓

 

(뉴욕=유용훈특파원) 미주 암호화폐 시장이 27일(이하 현지시간) 전일 급락세를 벗고 소폭이지만 반등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도 8100달러를 회복했다.

 

시장참여자들이 변동성 장세에서 벗어나 일단 관망세를 견지하는 모습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58분 기준 8124.7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7% 올랐다. 반면 이더리움은 2.43% 밀린 470.10달러에 거래됐다.

 

이외 리플은 0.47%, 비트코인 캐시 0.02%, EOS 6.5%, 스텔라 2.38%, NEO가 3.47% 상승했다. 그러나 라이트코인은 1.33%, 카르다노는 0.21%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087억달러로 전일 같은시간대 대비 다소 늘었으며, 비트코인의 비중도 44.6%로 조금 더 높아졌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7일 12시58분 기준)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7일 12시58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 선물가는 180달러가 오른 8090달러를, 4월물은 175달러가 전진한 8105달러를 나타냈다.

크립토코인뉴스(CCN)는 비트코인이 전일 급락세로 8000달러 선을 하회한 뒤 반등, 뉴욕장들어 8100달러까지 올랐지만 최근의 하락 장세를 벗어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또 암호화폐 시장 전체적으로도 시가 총액 3000억달러 선을 겨우 지켜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또 비트코인의 경우 8000달러 선을 중심으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하락 압박을 방어하고는 있지만 8000선을 지켜갈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500달러 선이 붕괴된 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CCN은 미국내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ERC20 기술 지원 계획을 밝혔음에도 별로 영향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는 전일 트위터의 암호화폐 광고 중단 소식에 비트코인이 8000달러를 하회했지만 분명한 것은 하락 추세가 잘 컨트롤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7700달러 선에서 잘 방어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소폭의 조정 랠리로 단기적으로는 8271달러~8300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이선을 지켜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했다.

 

챠트상으로는 비트코인이 7240달러(3월18일 저점)를 다시 시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선이 붕괴되면 6600달러로 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반등세가 확실해지기 위해서는 1만1700달러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67%, S&P500지수는 0.27%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27%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