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민지 기자] 한 설문조사 결과 상당수의 기업이 암호화폐 사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해킹 등 보안 상의 불안감 탓에 선뜻 행동에는 옮기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뉴스타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데 따르면 조사 대상 가운데 80%에 달하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암호화폐를 도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사용이 결제비용을 줄이고, 현 결제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긍정적인 옵션 가운데 하나라는 의견이다.

 

다만, 이들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비즈니스에 도입하지 않는 이유는 보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

 

뉴스타 보고서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 중 80%는 대규모 디도스 공격을, 26%는 랜섬웨어 등을 포함한 악성코드로 인한 데이터 훼손을 각각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은 여전히 암호화폐 관련, 해킹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보안 전략 등이 강화되면 상황이 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