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디파이는 파생상품과 함께 부활할 것이다.”

아폴로(Apollo) 크립토 최고 투자 책임자인 헨릭 앤더슨(Henrik Andersson)은 디파이의 미래에 새로운 상품들이 함께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앤더스은 6일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파생상품의 등장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아폴로는 호주 암호화폐 투자 펀드다.

앤더슨은 “작년 11월 FTX가 붕괴한 이후 탈중앙화 현물 거래소 점유율이 증가했다. 밈코인 열풍이 불었을 때 유니스왑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일일 거래량이 코인베이스 같은 주요 중앙화 거래소(CEX) 거래량을 잠시 앞지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기소하자 DEX 거래량은 400% 이상 증가했다.

디파이 시장에는 선물 거래를 위한 여러 종류의 파생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디파이 파생상품으로 NFT 랜딩 프로토콜과 LSDFi가 있다.

NFT 랜딩 프로토콜의 등장으로 투자자들은 NFT를 대여, 대출, 분할할 수 있게 됐다. 관련 파생상품도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다. 이더리움 마켓플레이스인 블러(BLUR)가 이 시장을 선두하고 있다.

블러는 에어드랍으로 가져온 전체 NFT 마켓플레이스 1위 자리를 NFT 랜딩 프로토콜을 출시하며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NFT 마켓플레이스 점유율 70% 이상을 유지 중이다.

LSDFi는 투자자가 LSD 토큰을 빌려 투자하고 헷지할 수 있게 했다. LSD는 유동성 스테이킹 파생상품의 줄임말이다. 리도 스테이킹 이더(stETH), 로켓 풀 이더(rETH)가 대표적인 LSD 토큰이다. 특히 리도(Lido)의 점유율이 70% 이상이다.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 전, 스테이킹된 이더를 출금할 수 없었다. 이때 리도를 통해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면 같은 양의 stETH를 받을 수 있다.

앤더슨은 “디파이에서 스테이킹 파생상품을 담보로 사용하는 프로토콜이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이더리움 스테이킹 풀에서 압도적인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리도 외에 여러 스테이킹 풀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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