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애플과의 파트너십을 종료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애플 카드를 포함해 여러 협력 사업을 아메리칸익스프레스로 넘기는 구상을 논의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말 소비자 금융 사업을 축소할 계획을 공개했지만, 애플의 ‘선구매 후지불’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애플과의 협력 사업을 유지해왔다.

따라서 골드만삭스가 애플과의 협력 사업을 아메리칸익스프레스로 넘기는 것은 소비자 금융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WSJ은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개인 신규 대출을 중단했고, 지난해 인수한 주택개량 자금 대출 업체 그린스카이도 매각하려 하고 있다.

다만 애플과의 신용카드 협력 사업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 넘기는 방안이 확정되거나 임박한 것은 아니며 이를 위해서는 애플 측의 동의도 필요하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의 신용카드 파트너십도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다른 카드사들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CNBC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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