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이렇게 혼잡했던 적이 별로 없습니다. 오디널스, BRC 때문인데요. 노이즈, 그러니까 잡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트코인 트랜잭션이 대기하고 있는 밈풀 추이를 보면, 단기적으로 혼잡도가 올라가면 가격이 떨어지곤 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트랜잭션의 주범은 오딜널스와 BRC죠.

밈풀과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블록체인닷컴

순간적으로 혼잡도가 올라가면 비트코인을 팔고, 네트워크가 안정되기를 기다리는 전략도 괜찮아 보입니다. 노이즈는 단기 매매에 적합합니다.

잡음은 잡음일 뿐 지속되는 것은 아니죠.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봐야 할 긴 신호, 시그널로 대표적인 것이 해시레이트입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지난해 봄 이후 큰 흐름에서는 우상향 중입니다. 테라-루나, FTX 등으로 출렁거림이 있지만 대세는 우상향입니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추이. 자료=블록체인닷컴

데이터 분석을 할 때, 노이즈에 현혹되면 안됩니다. 잡음을 제거하고 큰 사이클을 봐야죠. 노이즈를 이용한 단타가 의미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 스타일의 문제니까요.

시그널에 주목하는 사람이 노이즈에 휘둘릴 필요는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노이즈가 시그널을 왜곡한다는 것을 이해하면 가격 흔들림에 동요하지 않습니다.

또 하나. 거시경제적인 측면인데요.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는 거시경제 시그널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금리 인하 얘기를 본격적으로 꺼내기 전까지 레거시 금융시장과 디지털 금융시장 모두 유동성이 빠듯합니다.

우상향하는 해시레이트(가격 상승)와 우하향하는 유동성(가격 하락)이 상쇄되면서 비트코인은 횡보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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