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크립트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암호화폐 투자의 귀재’로 불렸던 아이든 플러터스키(Aiden Pleterski)가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끌어모은 뒤 도주했다가 괴한들에게 납치돼 폭행과 고문을 당했다. 23살인 아이든 플러터스키는 지난해 8월 개인 파산신청을 낸 뒤 도주했다. 앞서 그는 암호화폐 투자 등을 미끼로 투자자들에게 접근해 4,150만 달러를 모았다. 하지만 그가 실제 투자에 사용한 금액은 2% 미만인 약 67만 달러에 불과했고, 나머지 투자금으로 페라리, 아우디, 람보르기니 등 고급 스포츠카 등을 구매하는 등 사적인 용도로 투자금을 남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그는 도주 직후 괴한들에게 납치됐으며, 가족이나 주변인들에게 요청해 몸값을 지불한 뒤에야 풀려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