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골드만 삭스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은행 시스템 혼란을 이유로 2023년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이날 미국의 올해 GDP 전망치를 0.3%포인트 낮춘 1.2%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 삭스는 중소형 은행들이 고객의 예금 인출 사태에 대비, 유동성을 보존하기 위해 대출 기준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출 기준 강화는 전체 수요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으로 이미 영향을 받고 있는 GDP 성장을 제약할 수 있다고 골드만 삭스는 내다봤다.

골드만 삭스 분석가 데이비드 머리클과 매뉴엘 에이브카시스는 고객 노트에 “미국 경제에서 중소형 은행들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대출에 미치는 영향은 중소형 은행들에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자산 규모가 2500억달러 이하 은행들은 미국의 상업 및 산업 대출의 약 50%, 주거용 부동산 대출의 60%,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80%, 그리고 소비자 대출의 4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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