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FTX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을 상대로 구제 소송을 제기했다고 코인데스크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제기된 이 소송에는 그레이스케일 CEO 마이클 소넨셰인, 그레이스케일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와 CEO 베리 실버트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포함됐다.

알라메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년 사이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신탁 관리에 터무니 없는 수수료를 책정해 약 13억 달러 이상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레이스케일이 주주의 주식 환매를 막음으로써 신탁 주식 거래 가격이 순자산 가치보다 약 50% 낮은 가격에 거래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알라메다는 “그레이스케일이 관리수수료를 낮추고 환매를 허용한다면 FTX 채무자의 주식은 현재 가치보다 약 90% 더 높은 최소 5억 5000만 달러의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FTX 신임 CEO 겸 구조조정 책임자인 존 레이는 “FTX 고객과 채권자를 위한 자금 회수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레이스케일 대변인은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소송이 “오도된 것”이라며 “그레이스케일은 GBTC를 ‘ETF’로 전환하기 위해 규제기관의 승인을 얻으려 투명하게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GBTC를 ETF로 전환하기 위한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거부하자 작년 6월 소송을 제기했고, 7일(현지시간) 법정에서 첫 변론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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