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탈중앙화 데이터 스토리지 프로토콜 파일코인(FIL)의 채굴자(스토리지 용량 제공 노드)들은 중국에 지나치게 몰려 있다. 실제로 기관 고객들이 파일코인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없는 이유는 아마도 이런 파일코인 노드의 ‘중국 중앙화’ 때문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코인데스크는 “2021년 중국 채굴자들은 GPU로 이더리움(ETH)을 채굴하는 동시에 파일코인 채굴을 위한 하드디스크 구입에 열을 올렸다. 당시 FIL 채굴 붐은 HDD 가격 거품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는데 이는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금지령에 따른 수요 이동으로 볼 수 있다. 이탈리아 피사대학교 연구진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파일코인 네트워크는 상위 10명의 채굴자들로 중앙화된 상태다. 이들 중 상당수는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업들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는 파일코인 네트워크가 ‘탈중앙화 스토리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FIL은 현재 1.71% 오른 6.1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