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국제 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암호화폐에 관한 글로벌 기준을 적기에 이행하기 위한 행동 계획에 합의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ATF는 파리에서 개최된 총회 결과 보고를 통해 FATF가 가상자산 및 가상자산 서비스 공급자들(VASPs)에 관한 FATF 기준의 이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FATF는 보고서에서 “많은 나라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의 결여가 범죄자들과 테러리스트 자금 조달원들에 의해 악용될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FATF는 또 2018년 10월 가상자산 및 가상자산 서비스 공급자들을 다루기 위해 권고안 15를 강화한 이후 많은 국가들이 ‘트래블 룰(travel rule)’을 비롯해 개정된 기준을 이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래블 룰은 가상자산 거래에서 송금자와 수취인의 정보를 확보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FATF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이 트래블 룰을 이행하려는 의지가 가장 강한 국가들에 속한다고 밝혔다. 또 이란과 북한 등은 의심스러운 금융 활동의 모니터링이 필요한 FATF의 관찰 대상에 올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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