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은 바이낸스USD(BUSD)에 관한 소비자 경고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리고 BUSD를 금지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했다.

뉴욕 금융서비스국은 공지에서 “우리는 팍소스(Paxos)가 발행한 BUSD와 관련하여, 바이낸스와의 관계에 대한 팍소스의 규제와 관련된 몇 가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인해 팍소스가 발행한 BUSD 발행을 중단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응답으로 2023년 2월 13일 팍소스는 고객에게 BUSD를 위한 바이낸스와의 관계를 종료할 의사를 알렸다”고 말했다.

DFS는 팍소스가 규정 준수 프로토콜에 따라 질서 있게 BUSD를 미 달러로 상환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중요한 것은 DFS가 팍소스의 BUSD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느냐다. DFS는 “팍소스에게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BUSD를 발행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FS는 “우리는 어떤 블록체인에서도 바이낸스와 페그(Binance-Peg)된 BUSD를 승인하지 않았고 바이낸스-페그(Binance-Peg) BUSD는 팍소스에서 발행하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즉, 뉴욕 금융 당국은 팍소스가 BUSD를 발행하는 것은 승인했지만 현재 발행된 BUSD는 바이낸스-페그 BUSD로 간주돼 팍소스에서 발행한 것이 아니라 사실상 바이낸스를 대리한 것이라는 뉘앙스를 주고 있다.

그러면서 DFS는 “DFS의 라이선스를 받은 법인이 뉴욕에서 기존 팍소스 발행 BUSD를 상장하거나 거래하는 데는 제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DFS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시 기본적인 요구사항도 공지에서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DFS 규제 대상이 발행하는 모든 스테이블코인은 현금 또는 현금 등가물에 의해 1:1로 완전히 지원되어야 한다. 이러한 준비금은 제3자 증명 및 내외부의 독립적인 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감사되어야 한다.

더불어 DFS의 스테이블 코인 지침과 맞춤형 감독 계약 준수도 검사 프로세스의 일부라고 DFS는 밝혔다.

한편 팍소스는 이미 BUSD 발행을 중단한 가운데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BUSD는 연방 증권법이 규정한 증권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SEC 직원들의 견해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산하더라도 BUSD는 완전히 분리돼 보관중인 원격 계정에서 달러 표시 1:1 준비금으로 지원된다”면서 “필요시 적극적으로 소송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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