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메타버스(Metaverse)는 지난 2021년부터 세계적인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등장했고 이 해는 메타버스의 실질적인 원년으로도 불렸다.

이에 따라 엄청난 자금이 메타버스에 투자됐다. 하지만 아직은 메타버스의 기술적 완성도가 낮고 활용도 역시 높지 않아 관련 주가가 떨어지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인기도 주춤하고 있다.

# “2030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 5조 달러 달할 것” – 포브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포브스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에 5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가 그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연도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다수의 빅테크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다만 각사가 내세우고 있는 비전은 다르다.

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Facebook의 모회사)는 유저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과 가상현실(VR)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메타는 메타버스 사업부문인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가 작년 한해 137억 2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Huida) 등의 기업은 디지털 프로젝트 협업 및 작업을 위한 메타버스 관련 언어 환경 개발에 힘쓰고 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4개월만에 메타버스 개발을 잠정 중단하고 100명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포브스는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서의 메타버스, 기업용 메타버스, 웹3와 탈중앙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고급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술 등 메타버스의 5대 트렌드도 제시했다.

# 우리나라 ‘메타버스’ 관련 특허 출원 건수 전세계 3위
한편 특허청이 지난 5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 미국, 일본, 중국, EU 등 5개국 특허청에 출원된 메타버스 관련 특허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난 10년 동안 관련 특허 신청은 연평균 16.1%씩 늘어났고 이 가운데 미국, 중국, 한국이 특허 신청수에서 1~3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 이후 실감형 콘텐츠와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가 융합되면서 메타버스의 산업적 활용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최근 10년간 메타버스 관련 특허 출원인의 국적별 분포를 보면 미국이 1만7293건(35.9%)으로 1위였고 중국이 1만4291건(29.7%), 한국이 7808건(16.2%) 순이었다.

2011년~2020년 글로벌 특허 다출원기업 순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437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IBM이 1212건, 삼성전자가 1173건 등의 순을 보였다. 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3위), LG전자(10위)가 10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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