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C)는 “현재 시장에서 번지고 있는 ‘골디락스’ 시나리오는 과도하게 낙관적으로 보인다”며 “위험 자산에 대해 신중한 태도로 돌아간다”고 분석했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SC의 글로벌 주식 리서치 수석인 에릭 로버트슨은 최근 월가에서는 골디락스와 시장 약세론자들의 견해가 팽팽히 맞붙고 있다고 전했다. 골디락스는 경제가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인 것을 의미한다. 로버트슨 수석과 같은 약세론자는 최근 주가 급등이 골디락스 경제 탓이 아니라, 지난해 주가 급락에 따른 숏커버링에 따른 결과라고 보고 있다. 시장의 위험 심리가 단기간에 급격히 개선된 만큼 주가 상승의 ‘일시 중단’이 임박했다는 분석이다. 로버트슨 수석은 만약 머니 마켓 펀드에 이미 선반영된 급격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되돌려질 경우, 이번 주 통화정책회의를 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보다 긴축적인 입장을 확인할 경우, 혹은 일본은행(BOJ) 긴축 가능성 등이 최근 주식시장 강세를 되돌릴 수 있는 부정적인 촉매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