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이낸스USD(BUSD)의 시가총액이 한달 만에 20억달러 감소했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전날 BUSD의 시가총액은 한달 전 175억달러에 비해 20억달러 이상 감소한 155억달러로 집계됐다.

테더(USDT), USD코인(USDC) 등이 같은 기간 두드러진 시가총액 감소가 없었다는 점에서 BUSD의 움직임이 관심을 모은다.

크립토뉴스는 BUSD의 문제가 지난해 FTX 붕괴 사태 이후 바이낸스도 이와 비슷한 운명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러한 우려가 확산되던 지난해 12월 하루 만에 바이낸스에서 30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일이 있었다.

이와 관련,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일각에서 바이낸스 자체의 문제가 아닌 중앙형 거래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바이낸스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위터 이용자 사이에서는 1월 들어 나타난 비트코인의 매수 압력이 대부분 BUSD에 의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트위터의 한 인기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1만7000달러에서 2만3000달러로 상승한 것이 “전적으로 BUSD를 쏟아부어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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