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평소에 하지 않던 일을 하거나, 늘 하던 일을 갑자기 하지 않으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

일본 중앙은행이 딱 그 상황입니다. 지난달 일본은행은 시장 그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던 일을 했습니다.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 상한선을 0.25%에서 0.5%로 높인 겁니다.

일본은행은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취임 이후 13년 이상 ‘제로 금리’ 무제한 양적 완화 정책을 펼쳐 왔습니다. 금리를 거의 제로로 만들어 20년 이상 잠자고 있는 일본 경제를 깨운다는 건데요.

작년에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무지막지 올렸지만, 일본은행만 정책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막판에 평소 하지 않던 짓을 한 거죠.

일본 국채 수익률이 계속 상승 합니다. 0%대 수익률이 1% 선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일본 주식시장도 올해 첫 거래일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일본 채권수익률이 상승하면 해외에 나가 있던 엔화가 일본 안으로 되돌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이 안 하던 짓을 하면 전 세계 금융시장이 긴장을 해야 합니다.

엔화 강세, 일본 국채 수익률 상승, 이에 따른 미국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입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1만6800 달러대로 상승했습니다. 17K에 도달하면 안정권이라는 기술적 분석이 나와 있는데요.

연초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는 디지털 자산시장에 일본이 복병으로 등장했습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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