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등을 상장하고 거래하는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가 내년에 출범한다고 매일경제가 13일 보도했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가 발족한다. 업계·학계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되는 추진위는 거래소 설립 계획을 실행하는 데 실질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내년 말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거래소 지주회사, 하반기에 시장 관리 기구를 설립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내년에 지주회사(1개)와 자회사(3개), 시장 관리 기구(3개) 등 총 7개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민간 주도로 진행될 예정인 이번 사업에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디지털자산의 발행·상장·거래·관리 역할을 담당한다. 거래 대상을 증권형·비증권형 디지털자산으로 이원화한 체계를 구축하고, 각각 상장·평가, 시장 감시·감독, 예탁·결제를 책임지는 3개 시장 관리 기구를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