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주요 중앙화 금융 시스템(CeFi) 플랫폼 중 2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곳 가운데 이제 넥소(Nexo)만 정상 가동되고 있다. 넥소는 자신들의 자금이 매우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블록비트(BlockBeats) 저자는 넥소가 충분한 증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다음은 기사 전문.

# 자산 20억 초과 CeFi 가운데 넥소만 정상 가동
주요 CeFi 플랫폼 중 셀시우스와 블록파이가 무너졌다. 자산 2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곳 중에서 넥소(Nexo)만 버텨내고 있다. FTX 붕괴 여파가 확산하면서 제네시스가 위기에 직면했고, 3대 CeFI 중 하나였던 셀시우스(Celsius)는 지난 5월 루나 사태 속에서 파산했다. 블록파이도 무너졌다. 2022년 들어 넥소의 토큰 NEXO의 시장 가치도 80% 증발했다.

여타 CeFi가 붕괴하자 사람들은 넥소의 유동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11월 말까지 넥소의 트위터에 오른 댓글 상당수가 그런 질문들이었다. 최근 바이낸스는 NEXO 토큰 공매도를 중단했다.

넥소는 11월 29일 장기 수익 모델을 발표했다. 자신들의 운영 방식과 각종 재정 상태를 설명하는 트윗도 여러 건 올리면서 블록파이(BlockFi)와 제네시스(Genesis)에 노출되지 않았고 무담보 대출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반복했다. 더불어 이들 두 곳 CeFi에서 사용자가 의구심을 제기했던 자산-부채 불일치(asset-liability mismatch)도 없고 준비금 증명도 곧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감사인 아르마니노(Armanino)도 감사보고서를 발행했는데, API를 통해 넥소의 지갑 주소를 조사하고 플랫폼의 자산과 부채를 파악한 뒤 감사 의견으로 “넥소의 달러 자산의 가치가 부채보다 크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30일 넥소는 이탈리아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탈리아의 1차 시장 진출을 밝혔다. 하루 뒤 넥소는 팬케이크(Pancake)를 지원한다는 또 다른 소식을 발표했다.

전반적인 시장 침체 상황에서도 넥소(Nexo)는 여전히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셀시우스 자산을, 6월에는 피터 틸(Peter Thiel)과 코인베이스 벤처(Coinbase Venture)가 설립한 대출 플랫폼 볼드(Vaud)가 청산 위기에 처하자 이를 매입하겠다는 의향서를 스위스 추크 주에 제출했다. 현재 넥소는 두 개의 주요 CeFi가 모두 파산한 상황에서 상품과 인력을 늘리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행동은 넥소가 풍부한 자산과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고 회사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음을 이용자에게 알리려는 것 같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

# 넥소, 미국서 송금·대출 라이선스 있지만 후퇴… 스위스에선 자율 규제 의존
넥소(Nexo)의 공식 웹 사이트에는 넥소가 디지털 자산 플랫폼(digital asset platform)이라고 나와 있다. 온라인 공개 정보에는 모회사의 주소 등록지가 스위스 추크주(Zug) 그라페나우스트라세(Grafenaustrasse) 15로 되어 있다.

그러나 넥소는 스위스 은행 라이센스가 없다. 넥소와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은 웹사이트 nexo.how의 정보에 따르면, 넥소는 2007년 불가리아에 설립된 금융 대출 서비스 중심 핀테크 기업 크레디시모(Credissimo)에 의해 추진(‘poweded by’) 되었으며, 4조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대출 시장 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되어 있다.

넥소는 2018년 불가리아에 설립됐고 이후 스위스 추크로 이전했다. 넥소 설립자 안토니 트렌체프(Antoni Trenchev), 코스타 칸트체프(Kosta Kantchev)와 캘린 메토디에프(Kalin Metodiev)는 국적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링크드인(LinkedIn)의 기록을 보면 세 사람 모두 불가리아에서 성장했고 불가리아 관련 회사에서 근무했으며 그 중 캘린 메토디에프는 불가리아 CFA 협회 회장이고 코스타는 크레디시모의 창립자라고 되어 있다.

넥소의 업무는 다양한데 미국에서는 일련의 은행 인수를 통해 사용자도 꽤 확보하고 있다. 현재 넥소는 미국 애리조나, 앨라바마, 캔자스 등 다수의 주에서 송금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고 합법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그 중 오클라호마, 뉴햄프셔, 와이오밍 등에선 대출인 면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출 사업도 할 수 있다. 다만 금융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고 해서 모든 자금이 정부에 의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2022년 9월 넥소는 미국 연방정부의 규제를 받는 와이오밍주의 헐레트 밴코프(Hulett Bancorp)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 회사 산하에는 서밋 내셔널 뱅크(Summit National Bank)라는 소형 은행이 있는데, 이 은행은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회원으로 미국 정부의 예금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와이오밍, 아이다호, 몬타나에 4개 지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히지 않은 채 넥소는 “이번 투자로 미국에서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불과 석달 만인 지난 12월 6일 넥소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에서의 상품과 서비스를 점차 중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는 석달 전인 지난 9월 미국 8개 주가 넥소에 대해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은 증권으로 등록해야만 한다”고 제소했기 때문이다.

넥소는 미국에서의 전략적 후퇴에 대해 규제기관을 비판하면서 “미국의 규제 조건이 미숙하고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넥소의 공식 웹사이트에 공개된 라이선스 대부분은 미국에서 받은 것이다. 그렇다면 넥소는 향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떤 신분을 사용할 수 있을까?

넥소가 스위스에서 보유한 라이선스는 스위스 금융 서비스 당국이 자율 규제를 위한 마련한 비영리 조직인 제네바 주(Canton of Geneva)의 ‘SO-FIT’이다. SO-FIT에 참여하는 회원은 스스로 산업 표준을 지켜야 하고 자격을 갖춘 감사인을 써야 하며, 자금세탁과 금융 범죄 퇴치 등에 협조해야 한다.

암호화폐 업계의 전반적인 컴플라이언스가 강하지 않은 상황에서 넥소는 항상 대외 홍보를 할때 컴플라이언스를 자랑스럽게 여겼다. 미국 넥소가 수집한 각종 금융 관련 라이선스도 넥소가 최대한 합법적인 상황하에서 금융서비스를 전개해나가려는 전략과 집행 방식을 보여준다.

다만 해당 컴플라이언스는 운영상의 규정 준수를 의미할 뿐, 고객 자산이 완벽히 보장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앞서 파산한 블록파이(BlockFi)도 면책조항에 “BIA는 은행이 아니며 규제에 의해 보호받지 못한다”고 써놨다. 블록파이는 여러 차례 ‘규제 준수’를 언급했지만 파산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 라이선스는 운영에 합법성 부여, 운영의 합리성 증명 수단은 아니다
대출업체로서 넥소는 대출 담보 보증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넥소는 담보가 없거나 담보 자산이 부족한 경우 레버리지 발행을 거부한다고 트위터에서 밝혔다. 넥소의 대출은 LTV가 위험 가치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사용자 담보를 청산하는 자동화된 모기지 신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했다. (자동 청산은 담보물의 소유권과 관련하여 논란의 여지가 있음)

넥소에서는 현재 6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맡기고 40개 이상의 법정 통화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넥소는 과거 세 곳의 주요 CeFi 중 가장 많은 수의 법정 통화를 지원했다. 그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LTV는 50%, 넥소의 자체 토큰 NEXO의 LTV는 15%였다.

그러나 넥소는 트위터를 통해 “NEXO 토큰을 담보로 사용하거나 NEXO를 빌려준 적이 ‘절대’ 없다”고 말했다. 넥소는 그동안 “자체 토큰 NEXO의 존재가 BNB와 유사하며 생태계 토큰으로서 플랫폼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해왔다.

넥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NEXO를 보유하고 넥소 언 상품(Nexo Earn Product)에 참여하는 사용자는 하루에 최소 1NEXO를 받을 수 있으며, 일일 복리로 최대 12% APY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상품은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미국 사용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과거 셀시우스는 높은 APR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차례 고위험 프로젝트를 내놨고 그 결과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블록파이는 자체 채굴 서비스를 위해 사용자 자금을 전용하기도 했고, 결국 자산가치 하락으로 자산과 부채 사이의 불일치가 발생했다.

정상적인 금융 운영을 위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CeFi가 라이선스를 갖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니지만 라이선스의 ‘적법성’이 어느 정도냐는 상당히 자의적으로 해석된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의 미국에서도 은행들이 ‘적법한’ 행동을 했지만 그럼에도 그림자 금융이나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위기를 막진 못했다. 따라서 라이선스는 운영의 합법성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일 뿐, 기업 운영 자체의 합리성을 증명하지는 못한다. 특히 현재 넥소가 가진 라이센스 대부분이 여전히 자율 규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

# 준비금 증명(PoR), 실시간 감사는 100% 신뢰할 수 있을까
넥소 자체는 은행 라이선스가 없기 때문에 수탁은행(custodians) 역할을 할 수 없다. 따라서 넥소에 보관된 자산은 모두 제3의 수탁 플랫폼에 수탁한다. 넥소는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인 비트고(BitGo), 렛저(Ledger), 벡트(bakkt), 파이어블록(Fireblocks) 등에 7억 7,500만 달러의 보험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 보험은 런던의 로이드 뱅크(Lloyds Bank)와 마쉬 앤 아치(Marsh & Arch)가 보증하고 있다.

앞서 렛저는 2020년 해킹 사건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유출했다. 이에 대해 렛저는 보상없이 금융보안을 강화하겠다고만 밝혔다. 전통적인 뮤추얼 펀드 업계에서는 뮤추얼 펀드 회사가 부도나면 수탁은행이 보관 중인 자산을 주주들에게 돌려준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리스크가 ‘미시 건전성(micro-pru)’에 해당하는 것인지 ‘거시 건전성(macro-pru)’에 해당하는 것인지 명확히 말하기 어렵다. 수탁한 자금이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인지 아니면 명목화폐인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르마니노(Armanino)가 제공한 실시간 준비금 증명(PoR) 감사 내용에 따르면, 12월 2일 현재 넥소(Nexo)는 비트코인 154,634개의 채무가 있고 회사 장부는 담보 비율이 100% 초과 상태라고 나와 있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

아르마니노는 무어 노스 아메리카(Moore North America) 산하의 독립 회사다. 아르마니노는 여러 암호화폐 회사에 감사 보고서를 제공하고 실시간 검색 가능한 트러스트익스플로러(TrustExplorer)를 통해 고객의 실시간 자산 변동 사항을 게시한다. 사용자는 웹 사이트에서 자산 및 부채의 달러 가치 기준 실시간 변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아르마니노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트루커런시즈(TrueCurrencies)의 파트너이면서, TrueUSD, TrueHKD 등의 실시간 감사 자료를 제공한다.

다만 실시간 준비금 증명(PoR)을 하더라도 기업의 자산 유동성의 명확성을 증명할 수는 없다. 심지어 기업의 자산이 실제 그렇게 있는지도 증명할 수 없다. PoR의 존재가 사용자에게 청심환 같은 존재지만 약발은 언제 떨어질 지 모른다.

# 데더 외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 보유 자산 상세 공개안돼
테더(Tether)를 제외한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는 달러 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테더의 자산은 대부분 유동성이 매우 뛰어난 미국 달러와 채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투기적인 회사채나 귀금속, 디지털 자산 투자는 극히 일부라고 되어 있다.

이를 통해 테더는 디커플링이 발생하더라도 짧은 시간 안에 유동성을 동원해 자금 흐름을 해결할 수 있다.

다른 기업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업체가 가지고 있다는 자산 가치만으로는 유동성에 대응할 수 없다. 이는 FTX의 파산 사례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FTX의 자산 중 상당수는 유동성이 좋지 않은 자체 스테이블 코인 FTT였고, 디커플링이 일어나자 FTT 투매가 일어났고 곧바로 유동성 위기가 찾아왔다.

현재 넥소 웹사이트에 게시된 각종 암호화폐 대출 가치 비율(대출 ​​및 담보의 가치 비율)에 따르면 넥소는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높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비교적 크다.

# “자산이 유동되지 않는 것을 걱정해야”
넥소(Nexo) 경영진은 수 십 년의 탄탄한 재무 및 핀테크 경력을 가지고 있고 라이선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유동성 위기를 어떻게 피할지에 관한 경험도 비교적 있을 것이다. 넥소는 트위터를 통해 수시로 위기와 노출 문제를 명확히 설명함으로써 리스크 제어 능력도 보여준다.

넥소가 트윗에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정말 ‘운’이 좋은 것 같다. 암호화폐 기업 여럿이 붕괴됐지만 유탄을 모두 피해갔다. 넥소는 지난 11월 28일 올린 트윗에서 붕괴된 기업이나 채굴업체에 대출하지 않았고, 암호화폐자산 브로커에게는 무담보 대출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통 은행들은 민감도 테스트(sensitivity test), 즉 극단적인 뱅크런 상황에서 은행이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해야 한다. 넥소는 “극한 상황에서 단기간 담보 청산을 테스트하는 내부 시스템도 있으며 지금까지 1달러도 손실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넥소의 말이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공개된 문서가 정말 불투명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사한 대출 CeFi들이 뒤에서 자금 유용, 조작, 투기적 자산 운용을 했던 것처럼 넥소도 그랬을 여지는 매우 크다.

넥소는 이번에 기관 고객 노출이 없었지만 다음 번에도 없을 거란 보장을 할 수 없다. 기관 고객에 노출이 있었지만 넥소가 장부상으로 자산과 부채의 일치성을 보여준 것일 수도 있다. 또 다른 파장이 발생하면 플랫폼들은 언제든 뱅크런에 직면할 수 있다. 현재 넥소가 제시하는 증거는 극도의 위험에 진정으로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입증할 만큼 구체적이지 않다.

이는 2008년 부동산을 담보로 보유했던 은행의 상황과 유사하다. 대규모 뱅크런이 없었다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해도 은행은 단기 유동성 위기를 겪지 않았을 것이고 이로 인한 시스템적 위기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기존에 루나, 셀시우스, FTX 역시 단기적인 공매도나 뱅크런이 없었다면 단기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더라도 파산하는 일은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공개된 감사 보고서의 자산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넥소가 무엇을 했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셀시우스와 블록파이의 붕괴는 기업 윤리 문제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암호화폐 대출 자체의 리스크 통제가 어려웠기 때문이었을까?

셀시우스는 붕괴되기 전 높은 이자로 사용자를 유치하고 신규 사용자의 예치금으로 기존 사용자의 이자를 지급하는 폰지 모델에 빠져 있었다. FTX 붕괴 이후에도 넥소는 신규 고이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신규 마스터카드도 그런 것이다. 이 카드는 매월 최저 상환 금액이 없으며 최대 13.9%의 APR을 제공하고, 비트코인과 NEXO 토큰 사용에 따른 리워드도 제공하는데 현재 EU에서 판매되고 있다.

기업이 건강할 때 개인투자자에게 편리한 금융상품을 제공하면 자금의 활용과 금융 포용성을 제고하고 사용자 경험도 높일 수 있지만 기업이 건강하지 못하면 그때부터 폰지가 될 수 있다.

쓰리애로우 캐피털(3AC)의 붕괴로 셀시우스가 파산하고 청산되었을 때 넥소는 즉시 셀시우스에 노출된 자산이 없고 3AC와도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5일, 넥소는 과거 2년간 3AC에 무담보 대출을 제공한 내역이 없다고 트윗했다.

하지만 넥소와 3AC는 이에 앞선 2021년 12월 NFT 펀드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에 사인했다. 3AC가 6개월 뒤 파산하자 넥소는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기도 전에 3AC가 문을 닫아서 3AC와 관련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넥소의 확장은 CeFi의 빈자리를 메우는 역할일 수도 있지만 내부적인 문제를 덮기 위한 허세일 수도 있다.

3AC의 공동설립자 주쑤(Zhu Su)는 며칠 전 넥소의 리스크에 의문을 제기한 Zyplag의 트윗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암호화폐는 규제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자금을 잃어도 스스로의 책임으로 돌릴 수 밖에 없다. 넥소가 붕괴될 경우, 미국 사용자는 파산법원을 통해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 파산법원은 암호화폐 붕괴 사건에서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이 되었다.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 사용자는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수 밖에 없다. 대출 기관을 이용하는 것은 자금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지만 부디 당신의 담보가 보장되는 상황이어야만 한다는 것을 잊지말자.

※ 이 기사는 블록미디어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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