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올해 가장 큰 폭의 조정을 앞두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월 6일 예정된 이번 난이도 조정에서는 7%에서 8%의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

난이도 조정폭은 남은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채굴장비들이 가동 또는 중단 되느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 전반적인 채굴업계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 수요에 따라 2주마다 조정되는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채굴업자들에 의한 네트워크의 전반적인 컴퓨팅 능력을 나타낸다.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지난 10월 조정에서 지난해 5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향 조정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런데 비트코인 난이도의 지속적인 상승에 불구하고 가격이 오르지 못하면서 많은 채굴업자들이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경영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채굴 소프트웨어 업체 룩소르의 에단 베라 COO는 “곤경에 처한 채굴업체들이 가동을 중단하고 장비를 재배치하면서 채굴 난이도에 하향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난이도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컴퍼스 마이닝의 미디어 및 전략 책임자인 윌리엄 폭스리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으로 채굴을 계속하는 것이 수익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가동을 중단하는 업체가 계속 늘면서 채굴 난이도의 하향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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