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코인베이스가 XRP에 대한 지갑 서비스 지원 중단을 발표했음에도 암호화폐 고래들은 XRP에 대해 매우 낙관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크립토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크립토는 XRP 발행사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간 소송의 결말이 까지워지면서 리플에 유리한 상황을 기대하는 고래들이 XRP에 계속 강세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웨일 얼러트(Whale Alert)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29일 금액으로 1억1001만7409달러에 달하는 2억8068만4171개의 XRP가 두 개의 익명의 지갑으로 이동했다.

비슷한 시기 2580만개의 XRP(1054만1384달러)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BITSO)에서 익명의 지갑으로 옮겨졌다. 또다른 고래는 비트스탬프 거래소로부터 익명의 지갑으로 2581만7990개의 XRP(1045만7212달러)를 전송했다.

XRP 가격은 당시 고래들의 대규모 토큰 이동 직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크립토는 코인베이스 지갑의 XRP 지원 중단에도 XRP의 대규모 이동이 XRP에 대한 고래들의 강세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XPR의 기술 지표들은 엇갈린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평균수렴분기(MACD) 지표는 강세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비해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 수준인 50에 머물며 XRP가 랠리를 지속할 충분한 체력이 결여돼 있음을 시사했다.

XRP는 뉴욕 시간 오후 3시 16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62% 내린 0.391달러를 가리켰다. 최근 24시간 고점은 0.3979달러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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