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FTX 법원 제출 서류… “SBF 왕국, 네 개의 개인 영지”

[블록미디어] FTX 파산 관재인이 미국 법원에 제출한 서류가 22일(현지시간) 공개됐습니다. 해당 서류를 제출한 변호사 제임스 브롬리는 “FTX가 샘 뱅크먼 프리드(SBF)의 개인 영지였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 어떻게 파산했나? : 11월 2일 코인데스크 보도가 시작

FTX는 지난 11월 2일 코인데스크가 알라메다에 지나치게 많은 FTT 코인이 있다는 보도가 나가 이후 본격적으로 흔들리기 시작.

창펑자오의 FTT 코인 매각 발표, FTX 코인런, 창펑자오 인수 검토 및 철회, 그리고 파산 보호까지 단 열흘이 걸림.

# FTX 왕국의 지도

FTX는 크게 4개 부문으로 구성.

1. 서쪽 영지(West Realm Shires) : FTX US 등 미주 지역을 활동 무대로 하는 계열사들

2. 알라메다 : 투자 파트를 담당하는 SBF의 직할 계열사들

3. 벤처캐피탈 : 앱토스 등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영역

4. 닷컴 영역 : FTX.com 등 인터내셔널 암호화폐 거래소를 주축으로 하는 영역

# FTX 기업 가치

2019년 FTX는 바이낸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투자도 받음. 이후 시리즈B, 시리즈C 투자 유치를 하면서 FTX 왕국 전체의 기업 가치는 최대 400억 달러로 급상승함.

올해 1월 서쪽 영지에 해당하는 WRS의 기업 가치만 80억 달러로 평가 받음. 닷컴 영역의 기업 가치는 320억 달러였음.

이때 소프트뱅크도 투자. 당시 4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음.

# FTX에 남은 돈

현금 자산은 약 12억4000만달러(약 1조 6800억원)가 있는 것으로 파악.

현금 잔고가 있지만, 상위 50명의 채권자들에게 갚아야 채무인 최소 31억 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못함.

파산 보호 직후 일어난 4억 달러 이상의 코인 인출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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