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1만6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채굴업자들의 매도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카프리올 펀드 설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채굴업자들의 매도 압력이 지난 3주 동안 400% 증가하면서 이들이 거의 7년 만에 가장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내다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곧 반등하지 못하면 많은 채굴업자들이 사업을 중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현재의 시장 상황이 에너지 비용 상승, 높은 채굴 해시레이트,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라 채굴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FTX 사태 등 암호화폐 시장에 악재가 이어지며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동안에도 채굴업계는 비트코인의 반등을 기대하며 매도를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1만6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새로운 약세 국면을 맞으면서 채굴업자들의 수익성이 더욱 나빠지게 됨에따라 이들이 적극 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에드워즈는 “채굴 후 보유하는 이른바 ‘마인 앤드 홀드 전략’은 현재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실행 가능한 전략이 아니다”라며 “채굴업자들은 6개월 전부터 고수해 온 ‘절대 팔지 않는 전략’이라는 오만함의 결과를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장 출발 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 하락한 1만577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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