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비트고(Bitgo)가 13일(현지시간) 갤럭시 디지털에 1억 달러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8월 갤럭시 디지털이 12억 달러 규모의 비트고 인수 계약을 철회한 이후, 앞서 약속한 계약 해지 위약금 지불을 거부했다는 주장이다. 비트고가 고용한 법무법인 퀸 엠마뉴엘(Quinn Emanuel)의 파트너인 브라이언 티몬스(R. Brian Timmons)는 “소장에 기밀 정보가 포함되지 않지만, 비공개된 상태로 법원에 제출했다. 갤럭시 측은 소장 내용 일부를 수정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법원 규정에 따라 15일 소장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