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GME) 주가가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의 제휴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고 블룸버그 등 언론들이 보도했다.

게임스탑 주가는 뉴욕 시간 오후 1시 55분 4.33% 오른 25.08달러를 가리켰다. 장중 고점은 26.74달러로 기록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매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게임스탑 주식은 이날 피델리티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매수된 자산으로 꼽혔다. 게임스탑 매수 주문이 매도 주문을 2배 이상 앞섰다.

게임스탑은 전날 분기 실적을 보고하면서 FTX와의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을 발표했다.

출처: BUSINESS WIRE

양사의 새로운 제휴 관계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게임스탑은 더 많은 자사 고객을 FTX 장터에 소개하기 원하며 일부 게임스탑 매장에서 FTX 상품권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스탑이 FTX와 제휴했다는 소식은 소매 투자자들을 흥분시켰지만 월가 분석가들은 게임스탑 주식 매수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웨드부시 분석가들은 “양사의 제휴가 (게임스탑의) 매출 내지 이익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시 된다”고 밝혔다.

한편 CNBC에 따르면 7월 30일로 끝난 게임스탑의 2 회계분기 총 매출은 11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1억8000만달러 보다 감소했다. 반면 분기 손실은 1억870만달러, 주당 36센트로 1년 전의 6160만달러, 주당 21센트와 비교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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