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상대로 한 도지코인(Dogecoin) 투자자들의 소송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도지코인 투자자 키스 존슨(Keith Johnson)은 머스크를 상대로 무려 2580억 달러의 집단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해당 소송은 지난 6월 처음 제기된 것으로 이번에는 머스크의 회사 보링컴퍼니(Boring Company)와 도지 파운데이션(Dogecoin Foundation) 등을 소송 당사자로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된 수정 소장에서 원고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지코인을 ‘합법적 투자’로 홍보해 가격을 인위적으로 펌핑시켰고, 도지코인 홍보로 수 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등 가장 인기있는 밈(meme) 코인을 활용한 피라미드 사기”라고 주장했다.

존슨은 금전적 손해 배상 요구 외에도 머스크와 그의 기업이 앞으로 밈 코인 홍보를 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 美 법원,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관련 재판 연기 요청 기각

한편 같은 날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은 트위터 인수 관련 재판을 11월로 연기해 달라는 머스크의 요청은 기각했다. 하지만 트위터의 前보안 책임자가 공개한 내부고발 문건은 재판에 포함시키는데 동의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서 양측은 여러 문제를 놓고 격렬한 논쟁을 벌었다. 머스크 측은 “정보를 검토하는 데 몇 주가 더 필요하다”면서 재판을 10월 17일에서 11월로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트위터 측은 “머스크가 의도적으로 재판을 연기하려 하고 있으며 더 많은 문서 검토를 요청함으로써 혼란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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