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퓨엘 멀티플(Puell Multiple: 퓨엘 배수)이 비트코인의 바닥 발견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델피 디지털에 따르면 비트코인 퓨엘 멀티플은 지난달 0.34까지 하락, 2019년 이후 최저를 기록한 뒤 현재 0.54까지 회복됐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퓨엘 멀티플이 0.50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 가격이 바닥에 도달했음을 가리키며 동시에 비트코인 축적을 위한 좋은 기회로 간주된다.

퓨엘 멀티플은 하루에 발행된 비트코인의 가치를 1년 이동평균 가치로 나눈 값이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단기 수입을 장기 수입과 비교해 채굴자들의 수익성을 나타낸다. 수치가 하락하면 채굴자들의 수익성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코인데스크는 델피 디지털 데이터를 인용, 2014년 이후 비트코인 퓨엘 멀티플이 0.50 아래로 내려간 것은 모두 4차례였다고 밝혔다. 2015년과 2019년 시장이 바닥을 쳤을 때, 2020년 봄 팬데믹으로 초래된 암호화폐시장 폭락시기, 그리고 금년 7월 시장 하락기가 여기 해당된다.

비트코인 퓨엘 멀티플이 지난달 0.34까지 하락했다 현재 0.54로 회복됐다는 것은 과거 사례를 토대로 분석할 때 비트코인의 바닥 탈출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델피 디지털은 퓨엘 멀티플이 시장의 바닥 발견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이지만 의미 있는 분석을 위해서는 반드시 다른 지표들도 함께 고려되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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