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블룸버그 통신이 코인베이스가 특정 암호화폐를 맡기고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 프로그램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SEC로부터 특정 고객 프로그램 등 관련 조사와 관련 소환장을 발송 받았다. 코인베이스의 스테이킹 프로그램, 상장 프로세스, 자산 분류 및 스테이블코인 상품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이 미등록 증권을 신고없이 불법 상장하고 내부 정보를 이용한 혐의로 관련 직원을 기소하고, SEC는 미등록증권 불법 상장 혐의로 코인베이스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직원들은 모두 25종의 코인을 상장전에 사들여 150만달러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코인베이스에는 현재 208개 코인이 상장되어 있는데, 상장 코인이 증권으로 분류될 경우 SEC에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토큰 대부분은 증권이며, 증권 거래를 지원하는 기업들은 SEC 등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코인베이스는 이에 대해 증권을 상장하지 않고 있다며 명확한 규제 지침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9일 2분기 실적발표와 관련된 컨퍼런스콜에서 스테이킹을 미래 주력사업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등럭증권으로 코인상장을 규제하기 시작한 SEC가 스테이킹 등 암호화폐 산업전반에 대한 추가적인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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