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시작되고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러시아 내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2일 기준 러시아에서 발생한 암호화폐 거래소 트래픽 중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8월 62% 대비 35%p 감소한 수준”이라고 3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포브스는 “바이낸스는 수년간 러시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자리 잡았지만, 전쟁이 시작되고 러시아 암호화폐 사용자들을 차지하려는 거래소들의 파이 전쟁이 격화됐다. 러시아의 한 암호화폐 사용자는 ‘지금 러시아인들이 거래소를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러시아인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냐는 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비록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 사회의 제재 등이 러시아 내 암호화폐 거래량 감소, 바이낸스 시장 점유율 축소 등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