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29일(현지시간) 최근의 상승 랠리를 멈추고 주춤한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2021년 이후 최고의 월간 성적을 향해 나가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28%, 이더리움은 72% 올랐다. 글로벌 시장 전반의 위험성향 개선과 9월로 예정된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기대감이 이들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 시간 29일 오전 9시 39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29% 오른 2만3504.28달러, 이더리움은 0.85% 전진한 1668.63달러를 가리켰다.

컨설팅업체 벤 링크 파트너스의 CEO 씨씨 루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사이클의 끝에 접근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신호들이 모든 위험자산을 끌어올렸고 암호화폐도 혜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차입금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청산은 끝난 것처럼 보인다”면서 “시장이 바닥을 발견한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펀드스트랫의 기술 전략 헤드 마크 뉴튼은 이더리움이 며칠 내 1915달러 ~ 2000달러를 향해 전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더리움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보다 기술적 측면에서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면서 “때문에 8월 중순을 향해 가면서 가격이 후퇴할 경우 매수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Bloom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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