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은행 규제 기관이 챕터11 파산(자발적 파산)을 신청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보이저디지털(Voyager Digital)에 고객들이 정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거짓 주장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및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성명서를 통해 보이저디지털이 고객에게 기업이 파산할 경우 자금은 정부의 보호를 받게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거짓 진술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는 “보이저디지털이 과거 FDIC를 내세워 허위 광고를 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보이저디지털과 협업했던) 메트로폴리탄커머셜뱅크(Metropolitan Commercial Bank, MCB)는 FDIC에 가입돼 있는 반면, 보이저디지털은 미가입 상태다. 이에 따라 FDIC 예금 보험은 보이저디지털의 채무불이행, 파산, 인출 중단 등으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