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6일 아로와나 코인에 투자한 일반투자자의 채권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지갑 관리자인 헥슬란트가 보관 중인 아로와나 재단 소유 코인 4억3000만 개 이상이 가압류됐다.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동이 금지된다. 일반투자자가 제기한 손해배상금액은 800억 원이다. 투자자가 승리할 경우 최대 5000만 개의 아로와나 코인이 락업 없이 투자자에게 넘어가 매물화될 수 있다. 아로와나 코인을 상장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가압류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로와나 코인 프로젝트를 사실상 지휘하고 있는 한컴측은 가압류 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진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투자자측은 아로와나 코인 5000만 개를 투자하기로 한컴측과 계약하고, 대금을 건넸다. 한컴측은 아로와나 코인이 2021년 상장된 직후 약속된 코인을 투자자측 지갑에 전송해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투자자측은 손해배상액이 코인 최저가 기준으로도 1156억 원에 달한다며 청구금액으로 800억 원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