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목요일(30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경기침체 우려 지속
미국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지적했다. 파월은 전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포럼 패널 토론에서 “경제가 계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경제는 6월에 추가 개선 신호를 보냈다.

상품 가격 하락세
포스트 팬데믹 초기 인플레이션 상승을 선도했던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밝혔다. 중국 경제가 아직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기초금속 가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분기 기준 가장 큰 폭 하락이 예상된다. 국제 원유 가격도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킬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비트코인 하락
비트코인이 10여년래 최악의 분기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분기 58% 하락했다. 이는 2011년 3분기 이후 최대 낙폭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비트코인 디레버리징이 진전된 단계(advanced stage)며 아주 더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데스크는 소식통을 인용,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잠재적 손실이 수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증시 하락
뉴욕 시간 오전 8시 S&P500지수 선물은 1.54%, 다우지수 선물은 1.3%, 나스닥지수 선물은 1.8%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미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률은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 시간 3.040%로 5.6bp 내렸다. 유가도 하락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1.05% 하락, 108.63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1.60달러로 0.76% 내렸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의 5월 개인 소득과 지출, 개인소비지출 물가 지표가 발표된다. 같은 시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데이터도 공개된다. 시장은 개인소비지출 물가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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