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BTC) 큰손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암호화폐 겨울을 견뎌낼 것임을 시사했다.

비트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마진콜 및 대차대조표 평가손 때문에 비트코인을 매각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암호화폐시장에서 제기돼 왔다.

이 회사 CEO 마이클 세일러는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전략을 채택했을 때 변동성을 예상했었고 역경의 시기 호들링 할 수 있도록 대차대조표를 구성했다”고 적었다.

세일러는 이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억500만달러 대출을 받았고 4억1000만달러 담보 유지가 필요하다”면서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11만5109BTC를 보유하고 있다는 5월 10일자 트윗을 첨부했다. 그는 지난달 트윗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3562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일부 다른 담보를 제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일러는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보낸 이메일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마진콜을 요구받지 않았으며 “마진콜을 받을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뉴욕 시간 14일 오전 10시 55분 155.61달러로 2.27% 올랐다.

*이미지 출처: 트위터 (Michael Say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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