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5% 이상 후퇴하는 등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4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9466.6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20% 하락했다.

이더리움 8.82%, BNB 9.92%, 카르다노 7.11%, XRP 4.10%, 솔라나 13.92%, 도지코인 5.1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08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4%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월7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이 2025달러 하락한 2만9465달러, 7월물은 2065달러 내린 2만949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114.00달러 하락해 1748.50달러, 7월물은 111.00달러 내린 1754.0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의 BNB 코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다른 알트코인도 SEC의 타겟이 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더해가며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비트코인 6%, 이더리움 8% 하락했고, BNB는 10% 안팎 급락하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일반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800억달러, 6%의 손실을 기록했다.

핀볼드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긍정적인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3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산티먼트의 자료에서는 지난 한 주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약 5만 BTC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핀볼드는 이와 같은 거래소의 비트코인 유출은 약세 신호로 볼 수 잇지만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당분간 자산을 보유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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