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의 BNB 코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다른 알트코인도 SEC의 타겟이 될 가능성에 시장에 우려가 더해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SEC가 2017년에 진행한 BNB 코인의 ICO(암호화폐 공개)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며 “바이낸스 거래소의 내부자 거래,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인 바이낸스닷유에스(Binance.US), 창펑자오 CEO 관련 기업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성명을 통해, “규제 당국과 현재 진행 중인 대화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업계는 상황에 따라 다른 암호화폐 종목으로 문제가 확대될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스완 비트코인의 창업자 코리 클립슨은 “중앙에서 발행 및 통제되는 거래소 토큰 뿐 아니라 모든 알트코인 ICO에 대해서도 같은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레딧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에서는 SEC의 움직임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 중이다.

시장의 불안감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비트코인 6%, 이더리움 8% 하락했고, BNB는 10% 이상 급락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암호화폐 업계, 규제 이슈 재부상…테라 사태 이후 엄격(ft. 법안 유출 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