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공급망 문제가 줄어들기 시작하지 않으면 연준은 금리를 더욱 공격적으로 인상하고 경기 침체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연준은 중립 금리 수준을 계속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시카리 총재는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추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고용 시장이 약간 완화되는 것은 그다지 절충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제는 공급망 문제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낮추기 위해 공격적인 통화 정책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며 “실업률이 높아지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로이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모습.

미국 중앙은행은 이번 주 초에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했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 입안자들이 6월과 7월에 있을 정책 회의에서 0.5% 포인트 금리 인상을 승인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를 보냈다. 연준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미디엄(Medium)에 올린 글에서 카슈카리 총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공급망 정상화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명목 중립금리에 대한 그의 추정치는 2.0%라고 언급했지만, 최근 경제 전망(SEP)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추정한 범위는 2.0~3.0%라고 밝혔다.

카슈카리 총재는 “일반적인 합의는 올해 초부터 내년 초까지 적어도 중립에 도달해야 하고 아마도 중간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현재 다양한 추정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연준이 이미 신호를 보낸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따라가면서 중립 금리 수준이 어디에 있는지 계속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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