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명품 업체 구찌가 이달부터 미국에서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를 허용한다고 블룸버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찌는 성명을 통해 고객들은 5월 말부터 뉴욕, LA, 마이애미, 애틀란타, 라스베가스 소재 일부 매장에서 디지털 토큰을 사용해 구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구찌는 또 올 여름 북미지역 전체 매장에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찌는 일단 처음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도지코인, 시바이누 등 10개 암호화폐를 받을 예정이다.

구찌에 앞서 세계적 패션 디자인 업체 필립 플레인의 온라인 매장은 지난해 암호화폐 결제를 시작했다. 필립 플레인은 올해 암호화폐를 통한 제품 구입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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