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NOT INVESTMENT ADVICE(투자 조언이 아님)

FTX 창립자 샘 뱅크만 프리드가 사고를 내고 있는 솔라나를 옹호하는 트윗 맨 앞에 쓴 말입니다. 조언이 아니라고 하는데 다 읽어보면 조언입니다.

영어에 이런 표현이 있잖아요. “In my humble opinion(제 소견으로는…)” 자신의 생각을 얘기할 때 이 말을 앞에 붙이면 굉장히 공손하고, 겸손하고, 교양있게 들린다고 합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26일(현지시간) 기자 회견에서 ‘humble and nimble’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경제 상황을 겸허하게, 겸손하게 보면서, 민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입니다.

파월 의장의 겸손한 발언들은 시장을 극도의 공포와 혼란으로 밀어 넣었지만 말입니다.

중앙은행이 시장을 더 불안하게 만들었죠. 아무튼 중앙은행에는 대들면 안되니까 당분간은 조신하게, 그야말로 험블하고 님블하게 대응하는게 상책입니다.

거시경제 지표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빨리 할 것 같으면 발을 뺐다가, 속도를 늦출 기미가 보이면 민첩하게 들어가는 거죠.

변곡점은 3월. 연준이 최초 금리인상 시점으로 낙점한 때죠. 그 전까지는 시장이 계속 출렁거릴 것 같습니다.

첫째, 장단기 채권 수익률 차이가 좁혀집니다.
둘째, 달러가 강세 기조를 나타냅니다.
셋째, 주식과 금이 약세를 보입니다. 따라서 디지털 자산시장도 액티브한 모습은 아닐 겁니다.

뱅크만이 투자 조언이 아니라고 하면서 솔라나 쉴드를 친 얘기로 돌아가보죠.

“네트워크가 너무 붐비고, 찾는 사람이 많아서” 솔라는 올들어 6번째 먹통이 됐습니다. “고장이 나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역설인데요.

그 와중에 솔라나 코인 가격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이번 급락장을 보면서 평소 사고 싶었던 코인들이 “참 싸다”는 생각을 순간적으로 했습니다.

파월 의장을 따라서 ‘험블 앤드 님블’ 전략으로… 절대로 절대로 투자 조언 아닙니다(lol)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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