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인플레이션이 금융시장에 몰고 온 변화를 5개의 챠트로 정리했습니다.

우선 물가는 얼마나 위협적인가? 물가연동채권과 통상의 채권 수익률 차이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 물가 전망 사상 최고
인플레를 피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감수하면서까지 일반 채권이 아닌 물가채권을 사는 건데요. 이 차이가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합니다.

향후에 얼마나 물가가 오를 것인지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 수치가 사상 최고치입니다.

# 저PER 금융, 소재, 에너지주 부상
가장 확실한 인플레 방어 수단 중 하나는 저평가 된 주식을 사는 겁니다.

미래 기업 이익을 금리로 할인한 것이 현재의 주식 값인데요. 금리가 올라갈 수록 고PER 주는 불리합니다.

기술주의 12개월 이후 수익 전망에 근거한 PER는 26을 호가합니다. 반면 금융주 12, 소재주 11.7, 에너지주는 9.8로 매력적인 PER를 보여줍니다.

# 골드2.0
두말하면 잔소리처럼 된 금과 디지털 골드(비트코인)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 값과 비트코인 가격은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 채권수익률 곡선 평탄화
채권시장에서는 장단기 채권 수익률 차이가 급격하게 좁혀지고 있습니다. 단기 금리는 인플레 때문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장기 금리는 경기 둔화를 반영해 상대적으로 압력이 낮습니다.

장단기 수익률 차이가 좁혀지는 일드 커브 플래트닝(Curve Flatter)이 채권 투자의 대세가 됐습니다.

# 달러 초강세
연준의 테이퍼링, 인플레는 달러 강세를 촉진합니다. 달러 강세는 이머징마켓에서 선진국으로 자금 이동을 유발합니다. 이머징마켓의 주식, 채권, 통화에는 적색 경보가 켜졌습니다.

달러는 연중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자금 이탈을 막으려면 이머징마켓은 선제적으로 기준 금리를 올려서 통화 가치를 방어해야 합니다. 한국은행은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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