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권승원 기자] 아시아 증시가 하락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은 역 김치프리미엄이 나타났다.

연준(FED)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 중국에서는 코로나가 재확산할 조짐이다.

중국 리커창 총리는 3일 “중국 경제가 새로운 하방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생산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세금과 비용을 감면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라고 말했다.

중국 지도부가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자 투자자 심리가 위축됐다. 중국과 홍콩 증시가 하락했다.

한국 증시도 하락했다. 하루 만에 코스피 3000선이 무너졌다. 공급망 병목 현상으로 필수 원자재 수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일본은 ‘문화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며 원화 가치가 떨어졌다.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저리스크 통화에 속하는 엔에 대한 매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경우 63K로 상승했다. 국내 거래소의 암호화폐 가격이 해외 거래소 가격보다 싼 역 김치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지난 봄 암호화폐 상승 당시에 김치프리미엄은 최고 40%까지 상승했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이더리움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당시만큼 투자 열기가 고조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메타버스 관련 알트코인들이 이날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 달러/원 = 1181.57원, 전일 대비 +6.98원, +0.59%(원화 가치 하락)
  • 달러/엔 = 113.82엔, 전일 대비 -0.14엔, -0.12%(엔화 가치 상승)
  • 국내 주식 = 코스피 2975.71, 전일 대비 -1.25%, 코스닥 1005.00, 전일 대비 -0.44%
  • 일본 주식 = 휴장
  • 중국 주식 = 상해종합 3498.54, 전일 대비 -0.20%
  • 홍콩 주식 = 항셍 2만 4997.05, 전일 대비 -0.41%
  • 비트코인 = 6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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