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대금은 99억9300만 위안(1조7000억 원)이다. 해당 지분은 선양국유자산에서 인수한다.
헝다그룹은 매각 대금 전액을 성징은행에 지고 있는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헝다그룹의 총 부채는 3000억 달러(335조 원) 규모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헝다그룹은 급한 채무 상환 부담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과거에도 채무 위기에 몰린 기업의 자산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지원한 사례가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콩 증시에서 헝다그룹 계열사 종목 주가가 강세를 연출 중이다.
9시 57분(현지시간) 기준 중국헝다그룹(3333.HK)은 9%,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은 3%,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는 5%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헝다그룹은 “회사의 유동성 문제가 성징은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지분을 국영기업에 매각하여 성징은행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헝다그룹이 보유한 성징은행의 나머지 지분 14.57%의 가치 보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헝다그룹은 오늘(29일) 2024년 만기의 달러채권 이자 4750만 달러 지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3일 헝다그룹은 내년 3월 만기인 달러화 채권의 이자 8350만 달러를 기일 내 지급하지 못하며 디폴트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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