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이 보유 중인 성징은행(盛京银行)의 비유통 주식 17억5000만 주를 매각한다고 28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99억9300만 위안(1조7000억 원)이다. 해당 지분은 선양국유자산에서 인수한다.

헝다그룹은 매각 대금 전액을 성징은행에 지고 있는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헝다그룹의 총 부채는 3000억 달러(335조 원) 규모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헝다그룹은 급한 채무 상환 부담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과거에도 채무 위기에 몰린 기업의 자산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지원한 사례가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콩 증시에서 헝다그룹 계열사 종목 주가가 강세를 연출 중이다.

9시 57분(현지시간) 기준 중국헝다그룹(3333.HK)은 9%,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은 3%,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는 5%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헝다그룹은 “회사의 유동성 문제가 성징은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지분을 국영기업에 매각하여 성징은행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헝다그룹이 보유한 성징은행의 나머지 지분 14.57%의 가치 보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헝다그룹은 오늘(29일) 2024년 만기의 달러채권 이자 4750만 달러 지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3일 헝다그룹은 내년 3월 만기인 달러화 채권의 이자 8350만 달러를 기일 내 지급하지 못하며 디폴트 우려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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