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지난해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주자였던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이 내년 2월 임기완료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연임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연준의장으로서 미국의 금융시스템을 약화시킨 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이 이유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워렌 의원은 “파월 의장의 재신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2월까지 임기인 파월이 통상적인 연임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강한 입장이다.

은행권의 규제 완화를 지지하는 파월 때문에 미국의 은행시스템 자체가 제역할을 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 구체적인 이유로 워렌은 “파월의장은 미국 은행시스템을 약화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같은 맥락에서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은 은행감독을 총괄하는 연준 부의장 랜달 퀄스를 교체해야한다고 주장해왔다. 퀄스의 임기는 오는 10월말까지다.

파월의 후임자로 거론되는 인물로는 현재 연준 이사직을 맡고 있는 라헬 브레이너드로 그는 은행규제 강화론자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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