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앤서니 스카라무치의 스카이브릿지 캐피털(SkyBridge Capital)이 기관들의 블록체인 수용 확대를 위해 알고랜드(Algorand) 등과 제휴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뉴욕에 본사를 둔 이 글로벌 투자회사는 거래 플랫폼 알고랜드, NAX와 제휴해 블록체인 수용 확대를 위한 자금 2억5000만달러를 모금했다.

이를 위해 스카이브릿지와 제휴 기업들은 UNLOX라는 이름의 펀드를 조성했고, 스카이브릿지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스카라무치가 회장을 맡기로 했다.

새로운 펀드는 다양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블록체인의 이점을 홍보해 기관들의 수용과 참여를 확대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NFT(대체 불가 토큰)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고랜드와의 제휴에 관해 스카라무치는 “알고랜드는 기관과 금융 서비스 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라무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당시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임명됐으나 대통령 등과의 갈등으로 며칠 만에 물러난 바 있다. 이후 그는 자신의 헤지펀드 회사를 통해 암호화폐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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