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영국 등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다시 높아지면서 19일(현지시간) 장중 암호화폐와 주식시장이 동반 하락했다.

이날 CNBC는 “7월 들어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 사이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한 달 전 1만1000건이었던 7일 평균 감염자 수가 최근 하루 평균 3만건에 육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골드만삭스의 CEO 데이비드 솔로몬은 지난 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전염병 재유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는 경제 회복 속도를 늦춰 경제 정책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시간 이날 정오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S&P500지수,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816.55(-2.35%), 78.96(1.82%), 206.82(-1.43%) 하락했다.

미국 달러지수(DXY)는 오전 한때 4월 초 이후 최고치인 93.03까지 올랐으며, 현재 92.82(+0.15%)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3만1000달러 선이 무너지고 3만690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전보다 2.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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