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8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만7443.2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29% 하락했다.

이더리움 4.29%, 바이낸스코인 1.59%, 카르다노 3.14%, 도지코인 2.82%, XRP 2.12%, 폴카닷 7.10%, 유니스왑 5.1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51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5.3%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월18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245달러 하락한 3만7420달러, 7월물은 185달러 내린 3만7530달러, 8월물은 230달러 상승해 3만80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6월물이 53.00달러 하락해 2207.75달러, 7월물은 30.25달러 내린 2324.5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에 이어 3만8000달러를 하회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360억달러로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2300달러 아래로 후퇴했고, 주요 종목 거의 모두 하락한 가운데 폴카닷과 유니스왑의 하락폭이 큰편이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3만9000달러를 넘지 못하고, 오후 들어 이동평균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이날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3만7000달러 중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면 주말을 지나 조만간 4만2450달러까지 회복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큰 낙폭을 보이며 이동평균 아래로 후퇴해 2300달러 지지선에 도달했는데, 주말 동안 2800달러 저항선까지 상승하려면 현재 수준에서 확실한 지지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