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게임 플랫폼 보라가 업비트 거래소 상장 폐지 소문에 대해 부인했다.

18일 보라는 자체 미디움을 통해 “보라가 거래소와의 특수 관계로 인해 상장 폐지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특금법 개정안은 거래소 등 가상자산사업자가 코인 발행을 금지하고, 지분 투자 등으로 관계가 있는 경우에도 상장 및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라는 지난달 27일 카카오 산하 게임 업체 카카오게임즈에 인수합병됐다. 지난 달 17일 카카오가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가 보유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율은 20.4%이다.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다날의 암호화폐 페이코인이 원화마켓 페어가 제거된 것처럼 일부 투자자들이 보라도 상장 폐지될 거라 추측한 배경이다.

보라는 “(보라 운영사) 웨이투빗이 계열사로 있는 카카오는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와 법령상 특수관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보라 역시 거래소와의 특수관계로 상장 폐지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라는 특금법 개정안 중 특수관계에 대해 설명한 상법 제34조 4항 자료를 첨부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특수관계인은 법인의 경우 이사, 집행임원, 감사이거나 계열사 임원에 해당한다. 단독으로 또는 각 관계자와 본인에게 100분의 30 이상을 출자하거나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개인 및 관계자 등이 해당한다.

보라는 “혹시라도 특금법 시행령에 맞춰 개선해야 하거나 소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며 “현재 상황을 감안해 거래소 상장에 대한 정보는 최대한 빠르게 공식 채널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니 꼭 공식 채널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