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일(현지시간) 범위 내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반등 움직임을 보이더라도 단기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일 오후 1시 41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77% 내린 3만6167.01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이날 아시아 시간대 3만7900달러 부근에서 상승이 거부되면서 직전 이틀간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간 차트의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는 플러스 영역에 진입, 현재 대칭삼각형에 갇혀 있는 비트코인이 삼각 패턴을 벗어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주간 차트의 MACD가 여전히 0 아래 머물며 약세 성향을 보이고 있어 반등이 이뤄지더라도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MACD는 추세 변화와 추세의 강도를 측정하는 지표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설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 케이티 스톡튼은 전날(월요일) 공개한 주간 리서치 노트에서 “중기 모멘텀은 하방향이다. 때문에 우리는 반등이 단기에 그치며 조정 국면에서 고점이 다시 낮아지는 상황을 만들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지금 당장 저항선은 3만8900달러(삼각형 패턴의 상단)이며 다음 저항선은 200일 단순이동평균(4만1252달러)으로 지목됐다.

코인데스크는 심리적 레벨인 3만달러에 앞서 삼각형 패턴의 하단이 비트코인을 지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미지: 비트코인 일간 차트(출처: Trading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