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캐나다의 한 전기자동차 제조사가 주차 중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채굴할 수 있는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기차 제조업체 데이막(Daymak)은 자사의 미래형 차량 스피리투스(Spiritus)에 암호화폐 채굴과 결제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2023년 출시 예정인 신모델 차량의 선주문 결제가 카르다노 등 여러 암호화폐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시작된 이 차의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 모금액이 3억5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데이막이 특허 출원 중인 암호화폐 인프라를 자동차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통합하면 자동차가 주행하지 않는 동안 자체적으로 비트코인이나 도지코인을 채굴할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비 등을 암호화폐로 즉시 결제할 수 있는데, 모든 과정이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