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레티시아 제임스 뉴욕 검찰총장이 소비자들에게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된 투기적 위험과 범죄자들에 이용당할 위험을 경고했다고 블룸버그가 1일 보도했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이날 발표한 투자자 경고를 통해 “암호화폐는 위험이 높고 불안정한 투자수단으로 빠른 속도로 이윤을 제공해주는 것만큼 빠르게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최근 암호화폐분야를 상대로 수차례 법적 조치를 취한 제임스 총장의 이날 성명은 그녀가 구사한 언어 중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임스는 암호화폐 자산 트레이딩은 투자자들을 확대된 시장 조작 가능성뿐 아니라 트레이딩 플랫폼 운영사들간 이해충돌에 노출시킨다고 밝혔다. 그녀는 “많은 가상화폐 트레이딩 플랫폼 운영사들은 그들 스스로 가상화폐에 대거 투자하고 있으며 그들의 플랫폼에서 감독 없이 거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임스는 암호화폐는 현금화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사기로부터 제한적 보호만 받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그녀는 또 “암호화폐의 기저 가치는 매우 주관적이며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그 결과 아무런 경고 내지 실제 경제 상황의 변화 없이 거칠게 오르고 추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모든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투자시 극도로 신중하게 행동해야 하며 법을 위반하는 사람은 그 누구든 처벌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지 출처: The Office of the Attorney Gene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