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적인 결제처리 대기업 페이팔(PayPal)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20년 4분기 매출이 급증했다고 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페이팔은 2020년 4분기 투자자 대상 실적 보고서에서,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페이팔은 2020년 4분기에만 플랫폼 내 활성 계정 수가 1600만개 이상 급증하며 총 활성 계정 수가 3억7700만개로 증가했다.

페이팔의 계정 수 급증은 페이팔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부터 본격화했다. 페이팔은 지난해 10월 말 미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페이팔은 이용자가 암호화폐 지갑을 이용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암호화폐를 사고 팔고 저장할 수 있도록 한 후 네트워크 활동이 크게 활발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