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가격이 오른 종목이 증가하며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8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5791.8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50%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45%, XRP 3.48%, 카르다노 4.30%, 라이트코인 3.37%, 폴카닷 23.18%, 비트코인캐시 4.2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73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8.6%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월13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가 강해졌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1610달러 상승한 3만6110달러, 2월물은 1810달러 오른 3만6735달러, 3월물은 1880달러 상승해 3만73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장중 오름세로 전환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가 강화됐다.

비트코인은 3만5000달러를 넘어 상승 중이며, 거래량은 66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금의 7%가 넘는다는 일부 분석가들의 주장에 비해 실제 비율은 훨씬 낮은 2% 수준이라고 밝혔다.

크립토퀀트의 계산에 따르면, 이날 현재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총액은 2270억달러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집계한 일반적인 시가총액 규모 6450억달러의 3분의1 수준으로, 주 대표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금의 10%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5만4000달러까지 올라야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에게 단기적으로 중요한 기술적 저항 수준이 3만5500달러로, 이날 바이낸스에서 이 가격까지 올랐을 때 곧 8% 하락하며 이 수준에 강한 매도 압력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비잔틴 제너럴이라는 가명의 트레이더는 코인베이스에서 3만6500-3만7000달러 범위에 매도 물량이 몰려 있다면서, 3만1000 달러에서 3만5000 달러 사이 큰폭의 변동성으로 인해 시장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03% 하락했고, 나스닥은 0.43%, S&P500은 0.23% 상승했다.